기업 “자격증 있으면 신입채용때 우대”

국내기업들 절반은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1098개사를 대상으로 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가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 요인있다’고 답했다.

우대요인(복수응답)은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자’(55%)를 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자’(36%) ‘높은 영어시험 점수’(19%) ‘자원봉사 경력’(19%) ‘기업 마케팅사업 참여활동경력’(18%) ‘뛰어난 제2외국어 회화 실력’(17%) 순이었다.

중견ㆍ대기업은 ‘높은 영어시험 점수 보유자’(28%)와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자’(44%)를 우대하는 경우가 중소기업보다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하는 기업(61%)이 중견ㆍ대기업(43%)보다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높은 채용경쟁으로 지원자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우대요인을 두는 기업이 많다”고 밝혔다.

직장인 “입사 후 필요 없는 스펙있다”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 경쟁자와의 차별성을 위해 각종 스펙에 열중하는 구직자들. 그러나 스펙이 과연 실제 입사 후 직장생활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까.

인크루트가 직장인 1538명을 대상으로 ‘입사 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을 조사한 결과 ‘명문대, MBA 등의 학벌’(2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공인어학시험 고득점’(25%), 석ㆍ박사 이상의 ‘고학력’(1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격증’(10%) ‘어학연수 경험’(9%)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7%) ‘인턴 경력’(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스펙의 순위는 성별과 학력별 분류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필요없는 스펙으로 ‘공인어학시험 고득점’(30%)을 많이 꼽았던 반면, 여성은 ‘학벌’(33%)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또한 ‘고졸 이하’(36%)가 ‘석ㆍ박사 이상’(22%)보다 불필요한 스펙으로 ‘학벌’을 선택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출처 : 포커스신문사  문지형기자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