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에도 ‘옥석’ 있다
■ 취업문 여는 자격증은
무역직종 원한다면 ‘국제무역사’ 노려볼 만
선물거래ㆍ자산관리ㆍ투자상담 ‘금융 3종세트’
오피스프로그램 능력시험 ‘MOS’ 사무직 필수
 좁디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이력서를 빛내 줄 자격증은 필수. 현재 국내에서 취득 가능한 자격증은 국가, 민간, 국제자격증 등을 합쳐 800여개에 달한다. 수많은 자격증 중 취업문을 여는 핵심 자격증은 따로 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유형별 알짜 자격증을 소개한다.
▶글로벌형-‘실용영어와 국제능력’ 키우라=컨벤션기획사, 무역국제무역사는 영어와 더불어 차별화된 국제감각을 어필하는 자격증이다. 컨벤션기획사 자격증은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기획, 준비, 진행 등의 업무를 운영하며 계약, 협상에서 현장관리, 회의평가까지 국제회의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해외기업들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외국계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국제회의 및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황이라 글로벌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격증이라 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국제무역사’는 무역 규범, 결제, 계약뿐 아니라 실전 무역영어까지 시험과목으로 정해 기업의 수출업 업무 관리 및 국제무역 실무내용에 대한 수행능력을 평가해 낸다. 대한상공회에서 주관하는 무역관련 영문서류의 작성, 번역 등 영어구사능력과 무역 실무지식을 평가하는 ‘무역영어 자격증’은 ‘실무 회화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금융형-‘금융 3종세트’를 노려라=내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영향으로 기존 은행ㆍ보험ㆍ증권으로 나뉘어 있던 업종간 벽이 허물어진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금융계 진입이 활성화된다. 관련 업계 취직을 염두에 둔 응시자들은 늘어나면서 금융회사의 고급인력을 둔 물밑 쟁탈전이 치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금융권 취업을 노리는 지원자라면 ‘금융 3종세트’ 취득이 필수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주관하는 투자자의 종합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하는 ‘금융자산관리사’, 선물시장에서 선물거래 위탁권유 및 상담 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선물거래사’, 주식ㆍ채권매매 등 고객의 재산운용 상담을 맡는 ‘증권투자상담사’가 ‘증권사 3종 자격증 세트’에 포함된다.
▶오피스ㆍIT형-‘Office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인정받아라=일반 사무직 직장인은 대부분 오피스형 인재들. 기업의 수요와 입사 지망생도 많은 분야가 바로 일반 사무직이다. 수많은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차별화된 자격증은 필수. 사무처리용 프로그램을 다루는 컴퓨터활용능력ㆍ정보처리기사ㆍ워드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졌다. 대신 국제공인 자격증 ‘MOS’가 뜨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능숙도를 인증하는 시험이다. 이미 세계 170개 국가와 국내 500여 기업 및 대학에서 활용 중이다.
보안 자격증도 뜨고 있다. CIS SP는 시스템 접근 통제 및 방법부터 관련 법률과 윤리까지 정보보안능력을 인증하는 국제공인자격증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바, 솔라리스(Solaris), 네트워크자격을 인증해주는 SCJP를 주관하고 있다.
출처 : 포커스신문 /문지형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