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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딜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 취득해야 한다
외환딜러도 이제 자격증을 취득해야 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외환딜러는 은행간 거래를 하는 인터뱅크 딜러와 기업 주문 물량을 처리하는 코퍼레이트(기업전담) 딜러로 구분되는 데, 이번 자격증 취득 대상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코퍼레이트 딜러 쪽이 될 예정이다.
정부와 오는 2월4일 출범할 예정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은행권 딜러들이 고객(기업)에게 선물환이나 통화스와프 등 현물환을 제외한 파생상품을 팔고 투자상담을 하려면 일정 요건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기업)에게 선물환이나 스와프 상품의 판매를 권유하거나 투자 상담을 해야 하는 코퍼레이트 딜러들은 앞으로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인만큼 자격증 취득까지 1년간 유예 기간을 두겠다는 것이 정부와 협회의 방침이다.
또 당초 연 2회 시험을 계획했으나 제도 시행 첫해는 5번의 시험 기회를 부여해현직 딜러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시험은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한국선물협회를 아우르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할 예정이다.
합격률은 기존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과 비슷한 수준인 40% 안팎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치영 증협 전문인력관리 실장은 "현재 선물환 세일즈나 스와프 상품을 파는 세일즈 딜러들은 내년 2월부터 1년간 현재 업무를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1년의 유예 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세일즈 딜러를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증권.펀드 투자상담은 일정 자격증이 있어야 가능한 데 은행권 딜러들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면서 "반드시 자격증 소지자가 투자상담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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