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자통법 공부하세요” 직원교육 박차
지난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사들이 달라진 판매 프로세스에 맞춰 직원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가 대폭 강화되면서 변화된 판매 절차와 5월 실시 예정인 펀드 유형별 판매 자격제 준비 등으로 분주하다.
삼성증권은 12일 지점 전 영업직원 및 지원부서원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온라인테스트’를 실시한다. 도입 이후 직원들의 미숙한 대응 등이 언론에 거론되면서 지점 직원들의 대응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주의를 환기시키자는 목적이다. 직원들은 금융상품의 범위와 특성, 투자권유 프로세스 등에 대해 50문항 정도의 시험을 보게 된다.
5월 실시 예정인 펀드판매 자격제 준비도 한창이다.
상품에 따른 구분이 없는 ‘펀드판매 자격증’은 5월 이후 각각 주식, 부동산, 파생 펀드 판매 자격으로 구분돼 부동산 펀드 및 주가연계펀드(ELF) 등 파생상품 펀드를 판매하려면 각각 별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특히 자본시장법으로 다양한 파생상품이 출시돼도 관련 자격증이 없으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삼성증권은 3월과 4월에 있을 시험에서 영업직원을 모두 합격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12일부터 자격증 대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현재 일임투자자산운용사 1083명, 종합재무설계사(AFPK) 883명, 국제공인재무 상담사(CFP) 100명 등 난이도 높은 시험에서 업계 최다 합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및 은행권을 확실하게 앞지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영업 코치(Sales Coach) 8명을 특별 선발, 영업직원들의 교육을 전담해 역량 강화 훈련과 자통법 시대 영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사내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를 위한 교육을 시행 중이며 증권관련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 위한 사내 학점 마일리지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